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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KT가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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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가 황정민이냐?>


KT가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SKT?

 

오늘 대놓고 욕해보자!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SKT LGT가 무선랜을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데 이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웃기는 내용이다. 특히 SKT.

 

LGT는 이미 MyLG070을 통해 구축된 무선 인프라가 160만개에 이를 만큼 탄탄히 구축되어 있다. 물론 각 가정, 사무실에 있는 무선 AP를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개인 사용자들의 허가와 새로운 사업 구조(Fon과 같이)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어찌됐건 LGT에서는 이미 구축된 무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무선망을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럼 SKT?

 

우선 SKT는 안타깝게도 와이브로망을 제외하고 SKT가 구축한 무선 인프라가 전무하다. 또한, 앞으로 무선망 구축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그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정확한 투자 계획도 갖춰져 있지 않은 듯 하다. KT (정확히는 KT KTF가 정확하긴 하다.)가 무선설비 구축을 위해 투자할 때 SKTSKWIN 실패 이후 WIFI망 구축에 거의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압력(?)으로 생색내기식 3G 서비스 구축에 잠깐 힘쓴 것이 전부이다.

 

KT가 설비투자에 힘쓸 때 SKT는 해외 투자를 위해 돈을 쏟아 붓고(해외진출 좋다. 실패했다고 뭐라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있었으며 3G WCDMA 구축에 대부분 투자한 것이 전부인 듯 하다. 한가지 덧붙이며 그나마 무선망에 투자하겠다고 잡은 투자금액은   광고와 마케팅을 위해 쏟아 부을 돈이 아닐런지

 

구축된 그 어떤 무선 인프라도 즉, 쥐뿔도 없는 상황에서 SKT는 무료로 개방한다는 사탕 발림의 립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날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립서비스 이면에는 이러한 속내가 숨겨있다. ~ 내가 무선망을 무료로 개방하려고 한다. 근데 KT는 무료로 개방안할려고한다. ~ 욕해라! 저 폐쇄적인 KT를 욕해라! 라고.

 

SKT가 노리는 것은 바로 이것일 듯 하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잘 모르는 아니 알 필요도 없는 소비자들에게 (구축되지도 않은) 무선망을 무료로 개방하려는 훌륭한 행위를 하려고 하는데 KT는 쪼잔하게 무료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을 인식시키려는 전략인 듯 하다. , 이제와 KT가 구축한 무선인프라를 무료로 얻어 쓰려는 수작인 것이다.

 

<몇 년전으로 돌아가자 3G 기반의 통신방식이 아닌 2G 시설 SKT800MHz 황금주파수를(~ 능력보다는 접대와 빽. 이것도 마케팅을 노력이며 실력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독점하고 있는 최고의 권력자였다. 그외 KTF LGT 1.8GHz 주파수를 가지고 사업을 하면서 통화품질 등에 있어 SKT에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KT LGT는 꾸준히 SKT에게 황금주파수대를 공유하기를 요구했지만 SKT는 어림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만약 SKT가 의도한 것이 이게 아니라 한다면 왜 무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금액이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료로 무선망을 개방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혹시 도깨비 방망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무선망 나와라 뚝딱하면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5~10년 이후 무료 무선랜망을 개방하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인지 정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어찌됐건 KT정부의 방침이 사업자의 설비투자 경쟁이다.’ ‘사업자가 돈을 들여 깔아놓은 설비에 무임승차 하는 것은 옳지 않고, 경쟁사가 KT의 무선랜망을 쓰고 싶으면 대가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T는 지금쯤 무선망 구축에 힘쓰지 않은걸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SKT가 차후 안드로이드폰을 필두로 수십종의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단말기만의 출시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다. 아이폰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밑바탕이 그나다 KT가 마련되어 있기에 큰 인기를 끈 것임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SKT 마케팅, 광고능력은 정말 최고인 듯 하다. 거기에 쓸 노력과 힘을 조금만 더 소비자를 위해 그리고 자체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어떨는지 힘없는 그리고 생각없는 한 블로거의 의견을 이 정도로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