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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애플 아이패드(iPad)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6가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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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틈새시장을 노린 아이패드(iPad)는 지난 27일 세상에 공개됨과 동시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패드를 출시한 애플은 데스크탑인 아이맥’, 노트북인 아이북’,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터치’, 스마트폰인 아이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IT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비롯해 휴대폰, 넷북, 콘솔게임기, E-Book(e)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아이패드를 국내외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애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인가에 대한 추측부터 IT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양한 추측과 가능성을 조망하는 기사들이 쏟아지며 연일 이슈를 생산해내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가 관심을 받는 만큼 dtalker도 다양한 기사를 쏟아냈다.

 


국내외 언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매체들이 애플 아이패드에 대해서 많은 기사들을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패드란단어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다. 28일 단 하루동안 쏟아진 기사가 약 300여건으로 뒤덮일 정도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공개했을 당시와 비교해봤을 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도 이와 같은 언론의 모습을 연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애플은 이를 해냈다. 언론매체들과 관계 기업들이 판단하는 애플 아이패드(iPad)의 가치가 얼마나 되기에 TV방송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체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일까?

 

애플은 그동안 아이팟의 성공적인 런칭 그리고 전세계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벌어진 일화들까지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보면 매킨토시부터 이어진 아이팟 -> 아이폰 -> 맥북에어(노트북군)까지 사용자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기대감이 뒷받침됐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지 않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일전에 작성한 애플 iPad(아이패드)가 국내 출시하면 실패한다라는 글과 연관지어 애플 아이패드(iPad) 해외 출시하면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작성해봤다.

 

애플 아이패드(iPad)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5가지로 꼽을 수 있다.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휴대성 강조한 디자인

디자인에 대해서 찬반 논란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두께를 가진 아이패드는 칭찬할만하다. 보통 MS운영체제를 사용한 타블렛PC 제품군들은 대부분 키보드를 내장한 스위블 제품을 채택하고 있어 무거운 편이다.

 

평균적으로 넷북 프로세서 계열의 제품군은 비교적 가벼운 800g 내외의 무게와 2.5cm의 정도의 두께를 갖고 있다. 반면 (일반) 모바일 노트북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군은 1.7kg내외의 무게와 4cm내외의 두께를 갖고 있다.

 

이에 반해 내장 키보드를 채용하지 않은 아이패드의 무게는 680g으로 가벼운 편이고 1.27cm의 두께를 지녀 휴대성에서 높은 차별성을 지녔다. 또한 그립감과 휴대성을 높이고자 무게중심 분배에 신경쓴 제품디자인이 돋보인다.

 

기즈모도를 중심으로 해외 외신들은 무게와 두께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고, 전면 디자인을 제외하고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USB 단자의 부재와 아이폰을 확대해 놓은 전면 디자인으로 혹평을 당하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다양한 터치 어플리케이션으로 높은 활용성을 가져

2001년부터 타블렛 PC가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키보드가 내장된 형태를 고집하고 있다. 그 이유로 타블렛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부족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만일 아이패드처럼 키보드를 제외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될 경우 이를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소프트웨어들의 부재로 타블렛 PC의 활용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를 내장한 타블렛PC들이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블렛 관련 소프트웨어들은 부족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OS에 기반을 둔 아이패드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과 호환된다. 이는 터치에 최적화된 14만여 개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아이튠즈에서 다운받아)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높게 끌어올려준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12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아이워크(iWork)’는 간단한 문서 편집과 작업이 가능해서 활용성이 높은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아이패드는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어플리케이션의 빠른 반응 속도

아이패드가 지닌 장점으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바로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이 빠르게 구동된다는 점이다. 갤러리 기능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어플리케이션들은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해상도로 사용할 수 있고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사진뷰어 기능이 강해 코어2듀어 기반의 랩탑 PC보다 빠르게 확대 축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내장된 중력센서는 실행되고 있는 화면방향에 관계없이 빠르게 자동 회전해서 보여준다. 혹자는 아이폰 3GS보다 빠르다고 말하고 있다.

 

웹과 e-Book 접근성 을 높인 아이패드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내장된 Wi-Fi를 이용해서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3:4의 비율이 유지된 9.7인치의 터치스크린은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 최적된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외신에서는 16:9비율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으나 바로 웹과 e-Book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4:3비율을 채택했다는 것을 간과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가 4:3 비율을 갖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영상에 최적화된 16:9 비율은 멀티미디어 재생시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예를 들면 화면에 보여질 때 상하가 잘리거나 상하의 길이에 맞춰서 축소될 수 있단 예기다.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과 e-Book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16:9 비율로 개발되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E-Book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아이북스(iBooks)

합법적 콘텐츠 이용을 기피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국내 e-Book 시장은 불법 콘텐츠의 유통을 우려한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그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해외에선 e-book시장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닷컴에선 스티븐 킹의총알 타기(Riding the Bullet)’라는 e-Book 2달러 5센트의 가격으로 하루만에 40만 카피가 판매된 전례가 있다는 것을 살펴볼 때 시장의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기자들은 CES2010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e-Book은 활성화된 온라인 콘텐츠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냈다. 특히, 아이패드는 e-Book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쏟아졌고, 제품공개 몇 일 전부터 출판업계와 협의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결국 애플은 아이패드 공개와 함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떠오른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e북스토어 아이북스를 선보였다.

 

온라인 전자책 스토어인 ‘iBooks’는 하퍼콜린스, 펭귄, 사이먼 앤 슈스터, 맥밀란, 하체트 북 그룹 등 주요 출판업자들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해외시장은 2012년까지 단말기는 4740만대 규모로 확대되고 시장 규모는 111 9,100만 달러까지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잇따르고 있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한 아이패드

소비자가 구매 결정하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3대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가격이다. 애플은 성능에 따라 3가지로 출시하며 가격을 각각 499(16GB)/599(32GB)/699(64GB) 달러로 책정했다. Wi-Fi 3G 모델은 각각 629(16GB)/729(32GB)/829(64GB) 달러로 다소 높은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통신사를 통해 보조금이 지급되면 AT&T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서 29.99달러, 14.99달러로 협상되어 있는 상태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미국내 3월과 5월 이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빠르게 보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 J.D파워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소비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1,000점 만점 기준)를 살펴보면 애플이 1(791), LG 2(772), 삼성전자가 3(759)를 차지했다. 해외의 경우 애플 제품의 경우 제품 충성도가 높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애플측에서도 아이폰/아이팟터치 유져를 아이패드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전세계를 중심으로 아이패드의 출현을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찻잔을 깨트리고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아이패드를 기대반 우려반으로 쳐다보는 국내외 기자들과 네티즌들은 다양한 관측을 쏟아내고 있다. 부정적인 의견들은 주로 “Active X Adobe Flash 미지원, 멀티태스킹 미지원, 아이폰의 확장판, USB 단자의 부재로 인한 확장성 결여를 꼽고 있다.

 

부정적인 의견들처럼 1세대 제품이고 파격적인 시도로 인해 다소 빠르게 출시일정을 잡았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제품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은 맥월드를 꿈꾸는 의지가 엿보인다.

 

끝으로 관측과 예상이 난무하는 만큼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치가 어떤 영향을 끼칠까 기대된다.